뉴질랜드, 2030년 말까지 100% 재생 에너지로 전력망 가동한다

2023. 10. 3. 20:25요즘 IT

Scott E Barbour/Getty Images

뉴질랜드가 2030년 말까지 재생 에너지만으로 전력망을 가동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8일, 뉴질랜드 정부는 미국의 투자회사 블랙록과 협력해 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랙록은 뉴질랜드의 풍력과 태양열 발전을 비롯한 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약 20억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1조5천9백억 원) 규모의 펀드 출범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이에 대해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기후 행동을 가속화하기 위한 실용적 조치”라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이미 전체 전력의 약 82%를 재생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도 존재한다. 지난 2020년,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에도 뉴질랜드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비용 역시 장애물로 꼽힌다. 뉴질랜드 행동(ACT)당 측은 “해당 계획이 전력비 인상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블랙록 측은 뉴질랜드가 전력망을 모두 재생 에너지로 가동하기 위해선 2백60억 달러(한화 약 34조2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출처: hype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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